성인 발레 입문자라면 꼭 알아야 할 발레 용어 5가지 – 헷갈리는 기본기 쉽게 정리

성인 발레를 막 시작했을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건, 선생님의 설명이 아니라 생소한 프랑스어 발레 용어였습니다.

 

“플리에부터 할게요”, “그다음 탄듀, 제떼 들어갑니다”라는 말을 들으면, 수업이 마치 외국어 수업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.

 

저처럼 운동을 해본 적 없고, 무용도 처음인 입문자에게는 이 용어들 자체가 하나의 장벽처럼 느껴졌습니다.

 

이 글에서는 실제로 내가 수업 초반 가장 헷갈렸던 발레 용어 5가지를 정리하고,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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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플리에 (Plié) – 무릎 구부리기, 발레의 첫걸음

뜻: 프랑스어로 ‘접다, 구부리다’라는 뜻
동작: 발을 벌리고 서서, 무릎을 천천히 굽히는 기본 동작

 

📌 쉽게 이해하기:

“플리에 = 앉기 직전의 자세”
의자에 살짝 앉는 느낌으로 무릎을 굽히되,
허리를 숙이지 않고 등을 곧게 유지하는 게 핵심!

 

🩰 왜 중요한가요?

플리에는 모든 동작의 기본이 되는 ‘시작과 끝의 움직임’입니다.
발레는 무릎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전체 라인이 달라지게 됩니다.
처음엔 깊게 굽히기보다 천천히 정확하게 움직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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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탄듀 (Tendu) – 발끝 뻗기, 발의 라인을 만드는 기본기

뜻: 프랑스어로 ‘팽팽하게 뻗다’
동작: 한쪽 발을 바닥에 붙인 채 앞/옆/뒤로 쭉 뻗는 동작

 

📌 쉽게 이해하기:

“탄듀 = 바닥에서 발끝으로 선 그리기”
발바닥이 바닥을 ‘쓱–’ 미끄러지듯 지나가야 합니다.

바닥을 스치는 소리가 나도록 동작을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.

 

🩰 헷갈리는 포인트:

발을 들어 올리는 게 아니라, 바닥을 스치듯이 움직이는 것!
발끝까지 의식하면서도 발바닥은 바닥을 절대 떨어뜨리지 않아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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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제떼 (Jeté) – 발을 튀듯이 뻗기, 살짝 빠른 탄듀 느낌

뜻: ‘던지다’라는 의미
동작: 탄듀보다 조금 더 빠르게, 발을 바닥에서 살짝 ‘툭’ 튀어나가게 뻗는 동작

 

📌 쉽게 이해하기:

“제떼 = 탄듀의 스냅 버전”
탄듀가 부드럽게 그리는 선이라면, 제떼는 ‘탁’ 하고 던지듯이!

데가제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.

 

🩰 실전 팁:

처음엔 탄듀와 제떼의 차이가 정말 헷갈리는데,
“탄듀는 정리된 동작, 제떼는 가볍게 툭!”이라고 기억하면 좋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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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론드 쟝브 (Rond de jambe) – 다리로 원 그리기

뜻: ‘다리로 원을 그린다’는 의미
동작: 한쪽 발을 이용해 앞→옆→뒤 또는 뒤→옆→앞으로 원형 궤적을 그리며 움직임

 

📌 쉽게 이해하기:

“바닥에 원을 그리는 느낌으로 다리 돌리기”
무릎은 펴고, 발끝으로 그리는 동작이 핵심

 

🩰 실전 팁:

엉덩이가 따라가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!
골반이 흔들리면 원이 아니라 ‘구불구불’ 선이 나옴 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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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르베/를르베 (Relevé) – 발끝으로 스르륵 올라가기

뜻: ‘올리다’라는 뜻
동작: 발꿈치를 들어올려 발가락(데미포인트)으로 서는 자세

 

📌 쉽게 이해하기:

“를르베 = 키 크는 느낌으로 올라가기”
무릎은 펴고, 등을 세운 채 천천히 올라가야 합니다.

 

🩰 실전 팁:

발레 수업 중 발목이나 종아리에 가장 자극이 많이 오는 동작 중 하나.
처음엔 균형이 흔들리기 쉬우니, 바(bar)를 잡고 연습하면 좋습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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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초보자가 용어에 당황하지 않는 꿀팁 3가지

1. “뜻보다 느낌으로 외우기”
   → 예: 플리에는 ‘준비 자세’, 탄듀는 ‘선 그리기’, ‘를르베는’ 키 크기
   
   
2. 수업 시간에 동작 따라 하면서 이름 듣기 반복
   → 말과 몸이 함께 익숙해지면 기억이 더 오래감
   
   
3. 유튜브로 1~2분짜리 용어별 설명 영상 보기
   → Lazy Dancer Tips나 Red Shoes Ballet에서 기본 용어 영상 있음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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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  발레 용어는 언어가 아니라, 리듬이다

처음에는 단어가 낯설고, 외국어 같고, 수업이 너무 빠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

저도 수업 중에 “저게 지금 제떼야? 를르베야?” 헷갈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.

 

하지만 어느 순간부터,
동작을 할 때 단어가 따라오고,
단어를 들을 때 몸이 반응하게 됩니다.

 

 

 

그게 바로 발레가 몸으로 배우는 언어라는 뜻 아닐까요?